AI가 쓴 소설의 특징과 구분할 때 조심할 점
업데이트 · 이소끝 편집팀 검수
AI가 쓴 소설에는 반복 표현, 고르게 평평한 문장, 두루뭉술한 감정 묘사 같은 경향이 있지만, 이것만으로 AI가 썼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AI가 쓴 소설에 자주 보이는 특징
먼저 전제가 하나 있습니다. 아래 특징은 경향이지 증거가 아닙니다. 대부분은 글을 막 쓰기 시작한 사람이나 마감에 쫓긴 작가의 원고에서도 똑같이 나타납니다.
| 특징 | 이런 식으로 보입니다 | 사람 글에도 있나 |
|---|---|---|
| 감정을 이름으로 설명 | "그녀는 깊은 슬픔과 동시에 묘한 안도감을 느꼈다" | 자주 있음 |
| 같은 구조의 반복 | 장면마다 "~했다. 그리고 ~했다. 마침내 ~했다." | 있음 |
| 장면 끝 요약 | 매 장면이 결심이나 교훈을 정리하는 문장으로 끝남 | 있음 |
| 무난한 비유 | "폭풍 전의 고요처럼",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가 연달아 나옴 | 매우 많음 |
| 모두 같은 말투 | 하인과 황제가 같은 어휘, 같은 문장 길이로 말함 | 초보 작가에게 흔함 |
| 갈등이 쉽게 풀림 | 대립하던 인물이 한 번의 대화로 바로 화해함 | 있음 |
웹소설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경우
긴 연재에서는 짧은 글보다 경향이 잘 드러납니다. 몇 화 전에 정한 설정(인물의 나이, 능력의 한계, 지명)이 이유 없이 바뀌거나, 회차마다 문체의 결이 크게 달라지는 경우입니다. 이런 일이 생기는 이유는 AI 소설이 길어지면 설정이 무너지는 이유에서 설명합니다.
그런데 이것 역시 사람 작가에게도 흔합니다. 설정 오류는 웹소설 댓글란의 단골 지적 사항이었고, 연재 중 문체가 바뀌는 건 작가가 성장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기도 합니다.
AI 소설을 정확히 구분하는 방법이 있나요
현재로서는 확실한 방법은 없다고 보는 게 정확합니다.
- 판별 도구는 문장의 통계적 특징을 보는데, 정형화된 문체를 쓰는 사람의 글도 AI로 판정될 수 있습니다.
- 사람이 AI 초안을 많이 고치면 특징이 거의 사라집니다.
- 짧은 글일수록 판단할 근거가 부족합니다.
그래서 "이런 표현이 보이니 AI다"라는 판단은 틀릴 가능성이 늘 있습니다.
의심이 들 때 독자가 지킬 선
- 단정하지 않습니다. 특징 몇 개는 의심의 이유이지 결론이 아닙니다.
- 공개 추궁을 하지 않습니다. 댓글이나 게시판에 "AI 아니냐"고 쓰면, 사실이 아닐 때 되돌릴 수 없는 피해가 생깁니다.
- 공식 경로를 씁니다. 연재처나 공모전 규칙 위반이 걱정된다면 해당 운영 측의 문의·신고 기능을 이용합니다.
- 작가 공지를 확인합니다. AI 사용 여부를 스스로 밝히는 작가도 있습니다.
- 취향은 취향으로 남깁니다. 문장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읽지 않으면 됩니다.
작가라면 알아 둘 것
AI를 쓰지 않았는데 의심을 받을까 걱정된다면, 초안과 수정 기록을 날짜별로 남겨 두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비입니다. 자기 문체의 버릇을 아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위 표의 특징이 내 글에 많다면 AI 여부와 상관없이 퇴고할 거리이기도 합니다.
AI가 쓴다는 걸 처음부터 밝히는 형식
AI 글을 둘러싼 불편함은 대개 누가 썼는지 모른다는 데서 옵니다. 이소끝은 처음부터 AI가 캐릭터를 연기한다고 밝히는 대화형 스토리 게임입니다. AI는 대사와 지문만 쓰고 수치와 엔딩 판정은 코드가 맡아서, 독자는 AI의 문장을 읽되 이야기의 규칙은 코드가 지키는 구조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AI 판별 도구 결과를 믿어도 되나요?
참고 정도로만 보는 게 안전합니다. 사람이 쓴 글이 AI로 판정되거나 그 반대인 경우가 있고, 특히 짧은 글이나 정형화된 문체에서는 오판이 잦습니다.
작가에게 AI를 썼는지 물어봐도 되나요?
공개 댓글로 추궁하는 것은 사실이 아닐 경우 작가에게 큰 상처가 됩니다. 걱정되는 점이 있다면 연재처의 공식 문의나 신고 경로를 이용하고, 판단은 그쪽에 맡기는 편이 좋습니다.
AI 도움을 받아 쓴 소설도 AI 소설인가요?
어디까지를 AI 소설로 볼지는 아직 기준이 하나로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맞춤법 검사나 자료 정리처럼 보조로만 쓴 경우와 본문을 대부분 생성한 경우는 보통 다르게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