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형 30일 전, 악녀가 되었다⌂

처형 30일 전, 악녀가 되었다

처형까지 30일, 진범은 이 법정 안에 있다.

#로판 #악녀빙의 #재판 #사이다

완결 · 엔딩 9개 · 로판 · 수사·재판 · 60~70분

스토리

황후가 차를 마시고 쓰러졌다. 그 차를 올린 건 공작가 영애 엘레나의 시녀였고, 엘레나의 방에서는 독약 병이 나왔다.

약혼자였던 황태자 루시안은 파혼을 선언했고, 성녀 세라는 황후의 곁을 지키며 온 제국의 눈물을 받아 냈다. 황명은 짧았다. 재판 없이, 30일 뒤 처형.

원작 소설의 엘레나는 끝까지 발악만 하다 처형대에 올랐다. 그리고 연재는 처형일 아침에서 멈췄다.

당신은 그 악녀가 되어 감옥에서 눈을 떴다. 허락된 건 하루 한 번의 참회 외출. 감옥 면회실, 황궁, 대신전, 공작저, 그리고 소문으로만 듣던 불법 시장. 등을 돌린 오빠, 겁에 질린 시녀, 수상한 정보상, 당신을 경멸하는 황태자가 기다린다.

재심을 열 서명과 증언을 뒤집을 증거를 모아라. 너무 크게 움직이면 누군가 눈치챈다. 마지막 법정에서, 당신이 내미는 증거와 한마디가 이 소설의 끝을 정한다.

인물

엘레나

황후 독살 누명을 쓴 제국 최악의 악녀

  • 나이 22세
  • 와인빛 웨이브 머리, 날카로운 금빛 눈
  • 공작가 영애 · 사형수
  • 오만하고 날 선 말투로 유명했다
  • 당신이 빙의한 인물

세라

제국이 사랑하는 상냥한 성녀

  • 20대
  • 백금발, 연보랏빛 눈, 흰 사제복
  • 대신전의 성녀
  • 누구에게나 다정한 존댓말
  • 쓰러진 황후를 곁에서 간호하고 있다

루시안

악녀와의 파혼을 선언한 황태자

  • 20대
  • 은발, 차가운 푸른 눈, 흰 군복
  • 제국의 황태자
  • 감정보다 기록과 논리를 믿는다
  • 엘레나의 전 약혼자. 어머니를 해친 범인을 증오한다

마리

그날 황후에게 차를 올린 시녀

  • 갈색 땋은 머리, 주근깨
  • 엘레나의 시녀
  • 겁이 많고 말끝을 흐린다
  • 병든 남동생을 혼자 돌본다

까마귀

뭐든 파는 불법 시장의 정보상

  • 나이 불명
  • 검은 깃털 망토, 반가면, 은반지
  • 정보상
  • 능글맞은 장사꾼 존댓말
  • 값만 맞으면 진짜도 가짜도 판다

현재 상황

시간
처형 30일 전 아침
장소
황궁 지하 감옥
죄목
황후 독살 (재판 없는 처형 확정)
외출
하루 한 곳, 감시병 동행
내 편
아무도 없음
나의 역할
악녀 엘레나 (공작가 영애)
상황
황후 독살 누명, 재판 없는 처형 확정
기간
처형까지 30일 · 약 60~70분
목표
재심 서명 3개(또는 황태자의 이름)로 법정을 열고, 증거로 증언을 무너뜨리기

표시 이름만 바꿀 수 있어요. 인물 나이·관계는 바꿀 수 없어요.

인트로 처형 통보

차가운 돌바닥. 녹슨 쇠창살. 그리고 손등 위로 떨어진 햇빛 한 줄.

눈을 뜨자마자 알았다. 여기는 연재가 멈춘 소설 속, 황궁 지하 감옥이다. 그리고 나는—황후를 독살한 악녀, 엘레나다.

간수가 두루마리를 펼쳤다.

"황명이다. 죄인 엘레나, 30일 뒤 정오에 처형한다. 재판은 없다."

발소리가 하나 더 다가왔다. 짙은 남색 코트, 나와 같은 와인빛 머리. 오빠 아드리안이 창살 너머에서 나를 내려다봤다.

"가문은 오늘부로 너를 지운다.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으면 해라."

재판 없는 처형. 이걸 뒤집으려면 재심 청구서에 귀족 셋의 서명이, 아니면 황태자의 이름이 필요하다. 그리고 황실 법도 한 줄. 처형을 기다리는 귀족 죄인은 하루 한 번, 감시병을 달고 참회 외출을 할 수 있다.

원작의 엘레나는 그 30일을 울기만 하며 썼다.